동문 회사소개

제목 왜 총동문회에서 이번 총장 선임을 결사 반대하는가? 등록일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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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총동문회에서 이번 총장 선임을 결사 반대하는가?

 

[편집자 주]

이번 날치기 통과와 용역 동원으로 얼룩진 총장 선임 과정에서 총동문회는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많은 동문들이 부당한 것에 저항하는 총동문회에 응원을 보내왔다. 하지만 총동문회가 어떤 이유로 인해 강경하게 투쟁에 나서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거나, 총장이 누가 되던 왜 그렇게 반대를 하는지 의아해 하시는 동문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연유에 대해 총동문회는 지난 9(137), 12(138)에 발행한 동문회보를 통해 유지수 총장이 연임해선 안 되는 이유와 총장 선임 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바 있지만, 궁금해 하는 동문들을 위해 이번 139호에서도 왜 동문들이 이번 총장 선임에 반대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상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유지수는 왜 총장이 되어선 안 되는가?

 

학교 구성원 모두가 반대하는 자다.

교수회가 전체 교수 4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정인을 위한 총장 선임 규정 개정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15명 중 86%가 반대하는 의견이었다. 개정안이 아닌 유지수 총장의 연임에 대해 찬반을 물었던 2차 조사에서도 87.8%가 반대하는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와 더불어 교수회, 총학생회, 교직원 노동조합, 총동문회는 지난 114일 유지수 총장을 위한 총장 선임 개정안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1110일에는 모교 본부관 앞에서 학교 전 구성원이 모인 집회를 열어 반대 목소리를 확실하게 전달한 바 있다.

이러한 반대를 무릅쓰고 특정인을 위하여 규정 개정하여 총장을 연임하는 것은 독재 시대에나 일어날 수 있는 시대착오적 망상이며 국민대학교 전체 구성원과 10만 동문을 무지몽매하게 생각하는 오만과 독선의 발로다.

 

유지수 총장은 재임 기간의 실로 작은 업적의 홍보에만 열중하며, 가장 중요한 ACE(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사업 수주에는 실패했다.

임기 중 모교가 거둔 각종 국가지원 사업의 수주 실적을 연임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으나 그것은 몇몇 동문출신 교수들의 적극적 협조와 전체 구성원들 노력의 결실이다. 또한 정부의 재정지원은 정부지원에 상응하는 교비의 대응자금 지출로 재정적인 압박이 추가될 수도 있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는 면밀히 검토하고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유지수 총장은 자신의 업적으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을 탈출한 것과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획득을 성과로 내세운다. 하지만 서울시내 대학이나 지방 주요 4년제 대학 중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된 대학은 전무하다. 대학구조개혁평가도 서울시내 대부분의 대학이 A등급을 받았으며, 그나마도 우리학교는 자체적으로 정원을 4% 감축한 것 때문에 실질적으론 B등급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유지수 총장은 재임기간 동안 이처럼 실질적인 성장보다는 가시적인 성과만을 위해 노력해왔다. 가장 중요한 ACE(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사업 수주에는 지속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것은 대표적인 증거다. 정부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대학을 발굴해 육성하는 특별한 사업인 ACE는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반드시 유치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난 해 3단계로 진행되는 심사에서 1차 관문인 1단계도 통과하지 못했다.

 

총장 출마 당시 공약이었던 학교 발전기금 800억 모금 중 고작 4억만을 모금했다.

유지수 총장은 지난 2012년 총장선거 당시 현대자동차그룹과 자신의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발전기금 800모금하겠다고 공약하여 총장에 선임되었다. 하지만 지난 4년의 재임기간동안 단 4억 모금에 그쳤고 이 가운데 상당부분도 자신이 약속한 대기업이 아닌 동문들이 기부한 것이다. 지난해 정몽구 현대자동차회장이 한양대에 1,000억원 이상을 쾌척했지만 유지수 총장이 공언한 모교에 대한 기부 소식은 없었다.

 

재단은 이미 고사 상태에 있다. 유지수 총장이 연임되면 학교 적립금은 소진된다.

현재 모교는 등록금 수입이 사실상 감소하고 있다. 재단이 학교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 학교 운영 상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모교가 보유하고 있던 1,122억원의 적립금이 유지수 총장의 재임기간동안 엄청난 액수가 사용되어 현재는 약 760억원만 남았다. 적립금을 쓰는 데만 전념했을 뿐 기부금 모금이나 재단 전입금 완납 요청 등 재정을 늘리는 데는 소홀했다.

지금 유지수 총장을 막지 못하면 남은 적림금도 소진될 수밖에 없으며 향후 모교의 위기 상황 발생 시 극복할 여력이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향후 혁신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동문들과 한 약속은 어기고 총동문회의 분열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유지수 총장은 취임과 함께 기부금 모금을 동문회가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동문 부총장제 도입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동문 부총장을 특정인으로 동문회가 강요했다.”, “동문들의 뜻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2의 동문회가 있다.” 등의 거짓말로 현 총동문회 집행부를 음해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 열린 학위수여식에서는 총동문회장 축사를 빼는 소인배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어느 대학에서도 동문들이 탄생하는 졸업식에 총동문회장의 축사를 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연임 직후 총동문회장과 동문들에게 사과하는 척 하다가 이와 같이 총동문회를 배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동문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밑바탕에 깔려있다는 증거다.

교수, 교직원 채용 시 동문 출신을 역차별하여 불이익을 주고 있다.

신입직원 채용과정에서 총동문회가 싫어하니 채용할 수 없다는 전혀 근거 없는 말로 총동문회를 역이용하여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전임 교수 임용 과정에서는 동문 출신에 대해 다른 평가항목은 모든 지원자 중 가장 우수했지만, 학과 특성 상 중요하지 않은 영어강의 능력 등을 들어 탈락시켰다. 게다가 이런 사태에 대해 항의하는 총동문회장에게 자질이 없다는 등 모교 출신을 폄하하는 표현을 서슴지 않아 총장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학교의 운영보다는 재단의 하수인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교비의 유용과 불공정한 인사 정책을 감행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에 현 김채겸 이사장의 아들이 주도하는 원 아시아 골프 협회와 결탁하여 골프산업학부를 만들어 교비 3억원을 유용하여 협회 사용료로 지급했다는 투서가 총동문회에 우편으로 배달되었으며, “김인숙 이사의 아들 조현진을 특임교수 겸 미래기획단장에 임명하여 과다한 연봉과 보직 수당을 지급하는 등 학교의 발전보다는 재단의 부당한 민원들을 들어주는 대가로 연임을 시도하고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지하에 계시는 해공, 성곡 선생께서 이러한 내용을 알게 된다면 통곡할 노릇이다. 국가의 이성이요 사회의 양심인 대학에서 비이성적이고 비양심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유지수 총장의 연임을 동문과 전 구성원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책임감 있는 동문 총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동문 총장 추대는 모교 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다. 뼛속까지 모교를 위하여 일할 분은 동문 출신 총장뿐이다.

현재 모교는 대내적으로 내부 구성원(교수, 교직원, 재학생)의 응집력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 10만 동문을 결집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이대로 가면 재정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화합하고 신망이 두터우며 대외적으로 동문을 규합하는데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동문 총장을 추대하는 것이 시급하다.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모교는 현재까지 10만 동문을 규합하여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벌인 적이 없다. 동문 총장이 나오면 이를 기점으로 하여 학교가 비약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재단의 꼭두각시 총장으로는 70년 동안 모교로부터 잊혀 살던 10만 동문을 감동 시킬 수 없다. 수많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한 대학의 현실에 동문 출신 총장만이 10만 총 동문과 전 구성원의 역량을 모아 도전을 극복하고 학교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

 

동문이 대학 운영에 개입해 성공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경우 대학 운영위원회의 구성원 대다수가 동문 출신으로, 동문들의 애교심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을 운영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때 위기에 처했던 K, H 대학의 경우 동문 출신 총장을 영입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학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남병구 총동문회 운영위원장도 지난 5월 비상 상임위원회에서 모교 출신 교직원이 다른 학교 출신에 비해 애교심, 열정, 주인의식, 인화단결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를 보았을 때 그 동안 모교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혁신을 이루는 데에는 동문 총장이 적임자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뛰어난 분을 초빙하기 위해서 규정을 바꾼다던 재단, 하지만 총장은 유지수

 

총동문회는 총장 선임 규정 개정 자체를 반대하던 것은 아니었다. 특정인을 위한 위인개규(爲人改規)만을 반대했을 뿐, 훌륭한 분을 모시기 위해 규정을 바꾸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심지어 우수한 장인정신으로 우리 모교를 이끌 수 있는 훌륭한 분을 모셔온다면 꼭 동문 총장이 아니어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재단에 수차례 알린 바 있다. 재단 또한 지난 2, 3차 이사회를 통해 이번 총장 선임 규정 개정은 훌륭한 외부 인사를 모시기 위한 규정개정일 뿐, 특정인을 위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지난 124차 재단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된 것은 다름 아닌 유지수 총장이었다. 특정인을 위해서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던 재단은, 자신들의 말을 손바닥처럼 뒤집으며 총장 선임 규정 개정안의 수혜자인 유지수를 새 총장으로 임명한 것이다.

이번 총장 선임 규정 개정안이 특정인을 위한 것이라는 총동문회의 주장은 허황된 것이 아니었다. 지난 3차 이사회에서 정대철 이사가 제안한 현임 총장은 개정안의 효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끝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제척사유가 있는 유지수 총장이 논의와 표결에 참여해도 제지하지 않았던 점을 볼때, 재단은 앞에서는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일삼았지만 실제로는 특정인, 유지수 총장을 위한 연임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재단의 꼭두각시인 현 총장은 퇴진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훌륭한 분을 모셔야 한다.

 

지난 4년간의 행태나 이번 총장 선임과정을 살펴보았을 때, 현 유지수 총장은 학교 발전의 적임자가 아니며, 재단의 꼭두각시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우리 동문과 학교 전 구성원들이 꼭두각시 총장을 몰아내고 훌륭한 총장을 모셔오지 못한다면, 대학 구조조정의 풍파 속에서 지난 70년간 명문사학으로 발전해온 모교의 존재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 이다.

모교 개교 70주년인 올해는 앞으로의 모교 발전과 생존을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우리 10만 총 동문과 학교 구성원들은 우리의 교훈 사필귀정(事必歸正)’ 정신을 다시 한 번 자각하고 일체 단결하여 학교를 혼란에 빠트리는 재단과 유지수 총장을 퇴진시키고 학교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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