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회사소개

제목 2016년 대학평의원회 활동 소감 등록일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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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의원회 활동 소감

 

총동문회 추천으로 지난 1년 여간 모교의 제9대 평의원회 활동을 하였다. 평의원회는 교과부 법령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서 교수 4, 교직원 2, 학생 2, 동문 2, 기타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자 1인 등으로 구성되는 11인 회의체이고, 대학 발전계획, 학칙과 헌장 제개정, 교육과정 운영, 결산, 개방이사 추천위원 추천 등에 관한 안건을 심의자문하는 기구이다.

 

지난 한 해 9차례의 회의를 통하여 예결산회의, 대학 구조개혁 등 학교운영과 관련된 안건 심의와 재단의 개방이사 후보 추천회의에 참여하였고, 대학의 당면 현안인 김포지역 분교 설치건과 고려대 보건대학 부지 매입건 등 에 관해서는 사업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대학당국의 확실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여 대학총장의 경과보고를 경청하고 각 대안별 장단점 비교와 위험부담 등에 관하여 의견을 나눴던 것은 매우 유의미하였다 생각한다.

 

돌이켜 보건데 평의원회의는 재단 및 대학 측에서 제기하는 안건에 대하여 심의자문하는 기구로서 업무영역이 다소 제한적이지만 대학에서 요청하는 안건 뿐 만아니라 평의원들이 제기하는 안건도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대학 운영과 관련된 대부분의 현안들을 취급할 수 있었다 본다.

그리고 그러한 회의체 가동으로 대학의 예결산 자문 등을 통하여 대학운영의 투명성을 점차적으로 개선시켜 가고 있고, 대학 발전에 관한 각종 현안에 대하여 대학의 각 구성 집단을 대표하는 평의원들에게 설명을 하고 각 주체들의 입장과 의견을 교환함으로서 보다 더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도출하는 등의 평의원회 운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평의원회의가 대학이나 재단이사회 등에 선행하여 개최되고, 대학.재단측의 차후 회의 일정과 연계가 되다보니 짧은 시간에 급하게 이뤄지고,

회의시간도 2시간여에 불과하기 때문에 의제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접근이 불가한 제한사항 등을 고려할 때 효율적인 평의원 활동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각 평의원들은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안건들에 대해서는 보다 더 중요한 부분에 관해서만 집중 심의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예결산 심의 등에 따른 전문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평의원회가 의결기구가 아니다보니 회의 시 의원들 간에 심층 논의 되었던 회의결과를 대학 측이 거부하여도 별도의 제재수단이 없다는 사실이다. 일례로 대학구조개혁 및 PRIME사업안건 심의 시 정보보안암호수학과라는 학과 명칭이 너무 장황하고, 유사 동의어의 중복 나열에 불과하니 정보학과 또는 정보수학과로 조정함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으로 환류를 시켰음에도 대학본부측은 이후로 제대로 된 재검토 절차를 이행하거나 평의원회와의 재협의 과정도 없이 원안 명칭을 고수하였던 사례가 발생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사례는 평의원회의 위상과 원활한 역할 수행을 저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대학 측의 각별한 유의와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참고로 지난해 늦가을에 발단이 되었고 최근에 대학총장을 비롯한 학.처장 등이 구속되면서 현재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E대에 대한 교과부의 업무감사에서 공교롭게도 E대가 평의원을 주요 보직교수들로 대부분 임명하고 회의도 개최하지 않는 등 평의원회를 가장 비정상적으로 운영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대학 당국은 물론 평의원 자신들도 아차 하면 E대처럼 된다는 엄중한 경각심을 갖고서 대학발전을 위한 일은 물론 대학을 통째로 망치는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골키퍼의 임무도 있다는 특단의 각오를 다짐하고 책임을 다 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총동문회 추천 평의원은 근본적으로 학교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시각을 갖고 있고, 어떠한 문제에서도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갖지 않는 가치중립적인 참신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재단. 대학. 교수, 교직원, 재학생 등 대학 내부자 집단을 대표하는 여타 평의원 상호간의 이해 상충이나 갈등도 중재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 추천 평의원은 조직 관리와 경영 경험 등 경륜이 풍부한 고위 공직자나 기업체 대표 출신 인사로 추천하고, 보다 더 세련된 평의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새로운 평의원 임명 시는 반드시 임기 개시 전에 전후임 평의원간 업무인계인수를 하도록 하고 그 기회에 전임자는 최근 2년간의 평의원회 회의록과 회차 별 쟁점사항, 현재까지 진행된 주요 안건의 추진경과, 당면 안건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정리한 평의원 업무인계서를 작성하여 인계하고 후임자는 업무인계서를 토대로 조기에 업무를 파악함으로서 평의원회의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특별히 그 간의 평의원회의를 통하여 수차에 걸쳐 향후 20-30년 후의 우리 대학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비전 계획의 수립과 이러한 중장기사업의 목표와 진도를 관리하는 전담부서의 필요성 등을 주장한 바가 있고 그 비전계획에 다음의 3가지 사업도 포함할 것을 주문하였는데 향후 모교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첫째는 우리 모교를 전철 역세권 대학으로 만들자는 것인데, 삼육대-서울과기대-동덕여대-서경대-고려대보건대-국민대-상명대-서울간호대-명지대-상암월드컵경기장-한강공원-양평역을 연결하는 전철 노선을 개설하자는 것이다. 이 노선에 접한 다수의 대학과 지자체 및 주민대표 등과 연대하여 학생들의 통학권 개선, 시민 휴식처(북한산.불암산.태능.하늘공원.한강공원 등) 접근성 개선, 강북지역 최악의 대중교통 사각지역 해소 등을 명분으로 추진할 시 잘하면 2018년 지자체 선거 때 담판 지을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

 

둘째는 성곡도서관과 2호관 사이의 용두리 공원 일대의 국유지를 매입하여 실습림이나 명상길로 관리하다가 차후 국립공원구역경계선 조정 시 공원구역에서 해제시켜 최소 투자로 최고의 명품 캠퍼스를 만들어 보자는 것인데, 2020년도에 관철시키지 못하면 2030년도 완결 목표로 추진해도 될 것이다.

 

셋째는 우리 대학 창학의 터전인 창성동 옛 교사 부지를 환매하여 우리 모교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삼자는 것이다. 이미 중앙 부처들의 지방 이전으로 수도권 내 빈 사무실들이 허다하고, 창성동 청사도 연중 대부분 비워진 상태에서 일부만 어린이 집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인데 반면에 우리 모교의 입장에서는 그 곳은 대학이 태동했던 요람이었고, 해공선생과 원로 선배들이 식재했던 기념식수가 거목으로 자라 있는 등의 역사적인 연고를 주장할 수 있는 부지이고 국가 징발(환매) 토지는 당초의 취득 목적이 소멸되면 원소유주에게 우선 반환한다는 관련 법률을 주장하면 창성동 부지는 저가로 되 살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와 같은 중요한 사업들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더 발전적이고 체계적인 대학 당국의 비전기획서가 수립되어야 하고,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주기적인 성과분석과 진도관리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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