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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남 총동문회장 취임사

존경하는 동문 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 국가 건설을 염원했던 해공 신익희 선생님의 숭고한 건학 이념과 성곡 김성곤 선생님의 육영이념 위에 우뚝 선 자랑스러운 국민대학교, 그 15만 동문들의 대표로 저를 선출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먼저, 지난 38대부터 41대에 이르기까지 8년 간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우리 총동문회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신 박해진 회장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박 회장께서는 ‘화합과 단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시며, 동문회관 리모델링, 즐겁고 행복한 동문회를 만드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습니다. 또한 모교의 동반자이자 감시자로서 명문대로 발전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박해진 회장의 열정과 노고가 없었다면, 오늘의 굳건한 총동문회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이 위대한 유산을 이어받아 제42회기 총동문회를 이끌어나 갈 회장으로서, 저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동문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저는 42회기의 새로운 비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8년이 ‘화합’을 통해 동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결집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2회기는 모아진 힘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활기찬 총동문회’를 만드는 혁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핵심 가치는 ‘소통’과 ‘상생’입니다.

‘소통’은 단순한 대화를 넘어, 15만 동문 개개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니즈를 동문회 정책과 활동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대와 직능, 지역의 벽을 넘어 모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총동문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상생’은 모교와 동문, 재학생 등 전 구성원이 서로의 성장을 돕는 유기적인 협력을 의미합니다. 모교는 AI, 양자보안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대학 브랜드 가치를 국내 1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동문회는 이러한 모교의 비전이 사회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여를 해나가야 합니다. 화합의 열매를 수확하고, 소통과 상생의 씨앗을 뿌려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저는 박해진 회장님께서 이임사에서 밝히신 ‘미완의 숙명’을 가장 무거운 책임감으로 계승하고자 합니다. 바로 ‘모교 출신 총장 탄생’의 과업입니다. 동문 총장의 탄생을 통해 가일층 모교의 발전을 도모하고, 앞으로 닥쳐올 학령인구 감소 및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위기를 가장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42회기 총동문회는 이 과업을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삼고, 학교 당국 및 재단과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대화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감시와 견제를 넘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여 동문 총장 탄생이 학교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명심하여 이를 실현해내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대학교의 영속적인 발전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것입니다.

저는 42회기 동안 ‘소통과 상생’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5대 핵심 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총동문회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집행부와 상임위원회의 구성원들을 기능별로 전문화하고,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의견을 현실화하겠습니다. 또한, 시대의 요구에 맞게 동문회의 발전적인 미래를 담보할 수 있도록 내년 정기총회에 동문회칙 개정을 추진하여 투명하고 선진적인 동문회 거버넌스를 확립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유대 강화 및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동문회보가 과거의 형식적인 매체로 남아있어서는 안 됩니다. 홈페이지를 전면 개선하여 동문들의 적극적인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모든 행사 소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모바일 중심의 소통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습니다. 나아가, 실속 있는 동문회보 제작을 통해 동문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생활법률, 건강상식, 재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동문 명사들의 기고 형태로 전달하여, 동문회보가 동문들의 평생 학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매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미래의 동문’인 재학생을 지원하고, 그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동문회가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동문 기업과 재학생, 학교 연구팀이 긴밀하게 엮이는 ‘삼각 상생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동문 기업은 재학생에게 현장 실습 및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재학생은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로 동문 기업의 혁신 동력을 제공하며, 학교 연구팀은 산학 협력을 통해 기업의 기술적 성장을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야말로 국민 동문회가 모교와 사회에 기여하는 가장 가치 있는 길입니다.

그리고 모교 개교 80주년을 모교와 동문의 상생과 발전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은 모교의 개교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42회기는 이 역사적인 축제를 준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됩니다. 동문, 재학생 등 모교 전 구성원이 모두 하나 되는 화합과 단결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모교와 동문이 보유한 유산과 문화적 역량을 집대성하는 기념사업을 통해 동문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모교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각인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정 기반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동문회는 소수의 거액 기부뿐만 아니라 더 많은 동문이 참여하는 소액 결제 모금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전국 순회 모금 활동을 통해 지역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동문회 재정의 투명성을 높여 동문들이 자신의 기부가 학교 발전과 재학생 지원에 실질적으로 쓰이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문들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모여 튼튼한 장학기금과 대학 발전기금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려는 모교의 꿈이 있습니다. 모교는 현재 지역사회와 글로벌 무대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42회기 총동문회는 모교의 이러한 노력을 최전선에서 지원하는 든든한 날개가 되겠습니다. 저는 15만 동문 모두가 ‘국민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가장 활기차고, 가장 실질적이며, 가장 상생하는 동문회를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교와 동문 사회의 동반 상생 발전은 쉽지 않은 목표입니다. 머나 먼 길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소통과 상생의 정신으로 손을 잡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간다면 더 멀리, 더 높이 비상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31일

국민대학교 총동문회장 김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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