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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남 총동문회장 2026년 신년사

존경하는 16만 국민대학교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대학교 총동문회장 김형남입니다. 희망찬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강인한 생명력과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하는 ‘적토마’의 해를 맞아, 우리 국민 동문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도 역동적인 기운과 만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2026년 1월 8일.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은 여느 때의 신년하례식과는 그 무게와 의미가 사뭇 다릅니다. 올해는 자랑스러운 모교, 국민대학교가 민족의 광복과 함께 태동하여 개교 8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이기 때문입니다. 해공 신익희 선생께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꿈꾸며 세우신 우리 모교는 지난 80년의 세월 동안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궤를 같이하며, 실용적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민족 사학의 자존심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누는 이 신년 인사는 위대한 80년의 유산을 계승하고, 다가올 100년을 향해 비상하겠다는 15만 동문의 결의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저는 지난 취임식에서 ‘소통하고 상생하는 활기찬 총동문회’를 42대 총동문회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개교 80주년이라는 거대한 이정표 앞에 선 지금, 저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의 실천 강령이기도 합니다.

첫째, 시대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총동문회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인구 구조의 변화 등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은 동문회에도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관행적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홈페이지와 동문 데이터베이스를 정교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효율화하여, 언제 어디서나 동문 여러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마트한 총동문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둘째, 학교 및 동문과의 ‘소통 방식’을 혁신하겠습니다. 소통은 단순히 만나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질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선 모교 본부와의 정례적인 협의 채널을 강화하여 학교의 발전 방향과 동문회의 지원이 윈원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하겠습니다. 또한, 각 단과대, 학과, 지역 동문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다각화하여 ‘찾아가는 소통’, ‘응답하는 소통’을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동문기업-재학생-학교’를 잇는 삼각(三角) 상생 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과제입니다. ‘국민CEO클럽’을 위시한 동문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역량이 학교의 연구 인프라와 결합하고, 그 성과가 재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선배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얻고, 후배들은 양질의 기회를 얻으며, 학교는 산학협력의 모델을 완성하는 이 ‘삼각 편대’야말로 우리 국민대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넷째, 개교 80주년 기념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올해는 8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동문과 학교 구성원이 예술로 하나 되는 ‘제3회 국민 Cantata’를 비롯한 주요 행사에 총동문회가 단순한 하객이 아닌 주체가 되어 참여하겠습니다. 15만 동문의 저력을 결집하여, 80주년 행사가 우리들만의 잔치가 아닌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동문회 발전기금 및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앞장서겠습니다. 비전과 계획을 현실로 만드는 힘은 탄탄한 재정적 기반에서 나옵니다. 총동문회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동문회 발전기금과, 후배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모교 발전기금 릴레이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겠습니다. 십시일반 참여하는 마음으로 모아주신 기금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여러분의 기여가 자부심으로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80년 전 구국(救國)의 일념으로 세워진 학교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80년이라는 숫자는 종착점이 아니라,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선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참여’입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후배를 아끼는 마음으로 42대 총동문회의 여정에 기꺼이 동행해 주십시오. 모교의 교정인 북악의 품에서 우리가 키웠던 꿈과 열정을 기억하며, 그 열정으로 2026년, 개교 80주년의 해를 우리 생에 가장 빛나는 해로 만들어 갑시다.

끝으로, 올 한 해 동문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8일

국민대학교 총동문회장 김 형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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