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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총동문회장 2024년 신년사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청룡의 기운을 듬뿍 받아,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매년 새해를 맞아 동문 여러분을 만날 때면, 1년 동안 달려 나갈 우리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봅니다. 저와 여러분은 신년에 꿈꿔왔던 그림을 현실의 결과로 구현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쉬웠던 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총동문회는 끊임없이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여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동문회관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해냈으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도 이전 상태의 회복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동문회, 국민人포럼, 동문 합창단을 새롭게 창설하여 타 대학 동문회가 부러워할 만큼 동문 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총동문회가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되어 주신 것은 바로 여기에 계신 우리 동문 여러분이셨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동문회 활동을 함께 그리는 과정에서 나온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우리 총동문회와 전체 동문 사회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의 건설적인 제안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습니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젊은 동문의 목소리입니다. 지난 해 연말, 선배와 후배가 서로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새롭게 정비하였으며, 서로를 아우르면서 발전적인 우리 동문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더 젊은 동문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 활동 기반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각지에서 묵묵히 사회에 공헌하며 모교와 동문의 이름을 높이고 있는 지부지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도 각 지부지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부산을 시작으로 각 지역 동문회도 참석하는 등, 더 많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중앙과 지부지회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문 여러분이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는 활동의 기반이 될 총동문회 발전기금 모금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전진국 동문이 발전기금으로 3천만원을 기부하여 총동문회 데이터베이스를 정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올해도 정경아 동문이 1천만원을 기부하셔서 총동문회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납부 방식도 온라인 방식을 도입하여 더욱 편리하게 하고, 소액기부자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정비할 것입니다. 동문회를 내 집처럼 소중히 가꾸기 위한 노력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문의 영원한 동반자인 모교도 중지를 모아 혁신과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령인구 축소로 인한 대학 구조조정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즈음하여 전반적인 대학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법인을 책임지고 있는 이사장과 학교본부를 총괄하는 총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우리 총동문회는 이사장과 총장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13만 동문들이 예의 주시하며 감시하는 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내외 많은 명문 사학들은 법인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지로 계속 발전하고 있으나, 현재 학교법인은 타 대학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부족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대로 가면 시대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므로, 적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심히 우려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전 동문은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일치단결하여 모교를 살리고, 명문 대학으로서의 도약을 위하여, 동문의 참여와 투자로 학교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히고자 ‘13만 동문의 힘으로, 학교법인 국민학원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다만, 우리는 어떤 자리나 기타 조건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법인이 진정으로 모교를 살릴 비전과 실천할 수 있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법인 및 전 구성원과 화합·단결하면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용의 해를 맞아, 우리 모교의 상징 ‘용두리’를 생각해봅니다.

우리 전 동문과 모교란 이름의 두 마리 용이 최고의 명문을 향해 함께 승천하기 위해서는 화합과 단결, 그리고 혁신이 필요합니다.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모교의 발전과 전 동문의 화합·단결의 길로 이끌 수 있습니다.

청룡의 기운이 가득한 2024년에, 우리 동문과 모교가 함께 명문의 경지를 향해 승천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의 활동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1월 국민대학교 총동문회장 박 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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