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중(법학 76) / 「창덕궁 후원에 매화꽃 피고 지고」
후원을 중심으로 한 창덕궁의 역사 이야기와 자연에 대한 저자의 시적 감상을 정리한 『창덕궁 후원에 매화꽃 피고 지고』가 출간되었다. 일반적으로 궁궐 해설서는 산문으로 쓰는데, 『창덕궁 후원에 매화꽃 피고 지고』는 창덕궁에 관한 한시집으로 산문과 운문을 혼용하였다. 산문에 신경 쓴 이유는 독자가 시적 상상을 통해 유서 깊은 전각의 사연을 이해하고,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을 깊이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다.
저자 김범중 동문은 모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문화재청 궁궐 관리소에서 근무하였으며, 한국한시협회에 등록된 시인이다. 이외에도 (사)한국산림문학회 회원, 숲해설가, (사)한국숲해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각나눔/176쪽/1만6천원
박태만(법학 80) / 「황소가 가다」
시인 박태만 동문의 <황소가 가다>는 △1부 황소가 가다 △2부 산다는 것은 △3부 푸른 신호등 △4부 못 다한 참회 △5부 시시한 시놀이 등으로 구성된 연작시집이다.
1부 ‘황소가 가다’는 농촌 출신의 저자가 어릴적 논밭 등에서 경험을 토대로 황소를 바라본 그의 생각을 표현했다.
박태만 동문은 “시가 그렇게 잘나지도, 시인이 글재주가 뛰어나지도 못하다. 즐겁고 재미있는 늙음을 만들어 보려고 시작한 공부가 작은 열매가 되었다. 여태까지 살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정리해 보려고 했는데, 펼쳐놓고 보니 비루한 삶의 변명과 허구만 가득하다”며 “함께 시놀이를 하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살아보자고 권하고 싶다”고 했다.
경남 진주 출신의 박태만 동문은 모교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육군 중위로 예편했으며, 뒤늦은 나이에 시 공부를 해 2018년 <문학바탕>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문학바탕/143쪽/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