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제40회기 총동문회장 취임사
40회기 출범식 총동문회장님 취임사
(2021.10.15. 비대면 화상회의)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0회기 출범에 즈음하여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신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같은 자리에 마주 앉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아쉬운 점은 있으나,
이렇게 화상으로라도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다시 총동문회장이란 중임을 맡겨주신
동문 여러분의 선택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힘차게 뛰어보려 합니다.
지나온 39회기를 저는, ‘미완의 대기’라 평하고 싶습니다.
2년 전, 다른 대학을 넘어 최고의 동문회를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39회기를 시작한 후
전 동문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해주시고 참여해주시어
화합단결하는 동문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20년 신년하례식을 동문회 역사상 가장 성대하게 개최하였고,
코로나-19란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1억 6천만원 사업비 전액을
전 동문의 힘으로 충당하여 동문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완수 하였으며,
여성동문회를 창설하고, 동문 장학재단인 해공장학회를 새롭게 구성하였습니다.
그동안 모교 발전기금으로 약 10억에 가까운 돈을 조성하는 성과도 이뤘습니다.
또한 모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동문 교수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모교 발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약 2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타 대학 및 기타 기관에서
우리 동문회의 우수성을 벤치마킹하고자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런 39회기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성과를 볼 때,
우리 국민대 동문들은 서로가 단합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몇몇 과제가 미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친목 활동이 사실상 금지되고,
비대면으로 모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총동문회가 활동할 범위도 제한적 이었습니다.
여러 성과를 통하여 한없이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음을 보아왔기에
우리가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40회기 총동문회는,
화합 단결하는 동문회,
모교 발전을 위하여 실천하는 동문회,
즐겁고 행복한 동문회라는
3대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지난 회기의 성과는 계속해서 이어가고
이루지 못한 과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추어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첫째, 화합 단결하는 동문회를 위하여,
동문 네트워크 연결 사업에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회기 발족한 여성동문회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젊고 패기 넘치는 동문들의 활동 공간이 될 청년단도
제 궤도에 올리고자 합니다.
홈페이지와 동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도 새롭게 개편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새롭게 단장하여 온라인을 통해서도 쉽고 편리하게
동문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총동문회는 산하 모든 단체를 규합하고,
학교본부와 총학생회, 재단 등 전 구성원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모교 발전 방향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여기에 전 국민인이 참여하여
동문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과 단결의 장이 될
‘국민인의 밤’행사도 여건이 가능해지는 대로 기획,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모교 발전을 위해서 힘차게 뛰는 총동문회가 되겠습니다.
발전 기금 모금에 있어서는,
그 동안 운영해온 발전기금조성위원회와 모교 대외협력 부서가 적극 협력해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정기적인 기부금 납부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발전 기금 모금은 우리에게 매우 절실한 문제입니다.
작금에 닥쳐오는 대학구조조정 속에서 동문의 정성이 담긴 발전기금은
모교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셋째, 즐겁고 행복한 동문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성과 청년의 동문회 활동을 적극 유도하며
모든 동문 선, 후배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습니다.
등반대회, 체육대회, 야유회 등을 개최하여
동문 선 ‧ 후배간 우정을 쌓고 모든 동문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동문들이 많이 참여하는 취미활동에 대해서도
총동문회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대 12만 동문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로 보냈던 지난 1년 반은
우리 모두가 일상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됐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쉽게 만날 수 있던 동문 선후배를 만나지 못한 세월이 길어지니
점점 더 빈 자리가 크게 다가옵니다.
40회기 총동문회는 위에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동문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은 지난 2년 간,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때입니다.
화합 단결하는 동문회!
모교 발전에 힘이 되는 동문회!
즐겁고 행복한 동문회!
이 3대 목표 아래 다시 관계를 연결하고, 그 연결된 힘을 모아
모교와 12만 전 동문이 도약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