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우리 대학 수시모집 추가합격자를 발표하는 날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선천적인 질환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민대학교 합격자 발표 전 날, 저는 매일 밤 기도하며 결과 발표날만 기다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확인한 후 우리 가족 모두 눈물 날 정도로 기뻐하며 소리 질렀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이뤄낸 결과였기에,

2018년 2월, 입학식에 참가하였습니다. 자랑스러운 선배님께서 보내 주신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며 사회 각 분야에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선배님들께서 노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노력하는 국민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2021년 4월, 총동문회에서 해공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해공장학회가 우리 학교의 설립자이자, 국회의장까지 역임하셨던 해공 신익희 선생님의 뜻을 기리며 설립한 장학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지원하였고, 간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였습니다. 해공 장학생 선정해 주심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학문을 배우며 독립운동에 뜻을 세우시고 상해 망명과 임시정부 활동으로 독립을 간절히 꿈꾸셨던 해공 선생님! 해방된 조국에서 학문 탐구를 통해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하여 우리 대학을 설립하신 해공 선생님! 이제 저는 해공 선생님의 뜻을 기리며 큰 국민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총동문회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공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정말 너무나도 영광입니다. 이 마음 잊지 않고 큰 국민인이 되기 위해 헛됨 없이 쓰겠습니다. 또한, 언젠가 저도 동문 선배님들처럼 후배들에게 힘이 되주는 선배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