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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 서거 70주년 기념 추모 학술 세미나’ 모교서 … 해공 신익희 선생의 정치 사상과 얼 재조명

사단법인 해공신익희선생기념사업회 주최로 모교 본관 학술회의실에서 열려
김형남 총동문회장 “해공 선생의 얼과 정신, 굳건히 계승·발전되길” 축사 전해
기조강연 및 3개 주제 발표를 통해 해공의 정신과 통합 리더십 논의

사단법인 해공신익희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충환)는 지난 3일 오후 2시 모교 본관 101호 학술회의실에서 ‘해공 서거 70주년 기념 추모 학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해공 신익희 선생 서거 70주년을 맞아 그의 숭고한 삶과 민주주의 정신의 위상을 짚어보고, 독립운동과 헌법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학계 인사들과 동문, 그리고 재학생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틀을 다지고 의회주의를 수호했던 해공 선생의 발자취를 기렸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형남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해공 선생의 건학 이념을 강조하며 뜻깊은 행사의 개최를 축하했다. 김형남 회장은 “해공 신익희 선생님께서는 해방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미래는 훌륭한 인재의 양성에 있다고 강조하시면서 우리 국민대학교를 설립해 주셨다”면서 “올해는 특히 국민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해공 선생께서 서거하신 지 70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라고 강조하며, “이런 뜻깊은 해를 맞이해 선생님의 얼을 기리는 학술 세미나를 모교에서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의 뜻깊은 출발을 통해 해공 선생님의 얼과 정신이 굳건한 반석 위에 올라 계속해서 계승되고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 “해공 선생님의 뜻을 길이 간직하고 이어나가자”고 당부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해공의 정치 사상부터 좌우 통합의 리더십까지 심도 깊은 학술 논의 펼쳐져

정해훈(정외 76) 해공아카데미 원장이 좌장을 맡은 본 세미나는 기조강연과 총 3개의 세부 주제 발표, 그리고 종합토론으로 심도 있게 구성됐다. 1부 순서에서는 김충환 회장이 ‘신익희 선생의 정치 사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해공 선생이 평생 실천했던 지행합일의 정신과 세계주의적 통찰력을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 1에서 현승일 전 국민대 총장은 ‘신익희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현 전 총장은 해공 선생이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기초하며 민주공화제와 평등권, 소유의 자유 등 헌정 질서의 뼈대를 세운 공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발표 2를 맡은 김홍국 교수는 ‘독립운동과 민주주의 수호’라는 주제를 통해 의회주의와 헌법주의에 기반한 해공의 반독재 투쟁과 품격 있는 정치 리더십을 현대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재평가했다.

2부 순서에서는 이강수(국사 85) 국가기록원 연구관이 ‘좌우의 벽을 뛰어넘은 해공 신익희’를 주제로 세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해공이 이분법적 이념 대립을 넘어 신탁통치 반대 운동 등에서 보여준 실용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노선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분석했다.

모든 발표가 마무리된 후 오후 3시 40분부터는 옥한석 교수의 주재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해공 선생이 직면했던 당대의 복잡한 권력 지형과 헌법 제정 과정에서의 현실적인 고뇌 등을 논의하며 열띤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은 이번 학술회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모교와 총동문회, 기념사업회가 연대해 해공 정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선양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며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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