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석이 매진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총동문회가 마련한 ‘동문과 동문 가족이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국민 Cantata’가 지난 10월 31일 저녁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은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뜻깊은 가을밤을 함께했다.
박해진 총동문회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연단에 올라 “음악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며, 이번 음악회가 동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국민 동문의 저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회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청중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1부는 ‘새로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동문 오케스트라인 ‘코리아 로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됐다.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이 멋지게 울려퍼진 후, 장재헌(관현악 22) 재학생이 바이올린 협연으로 참여한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이 연주되었다. 이어서 바리톤 최윤성(성악 03)동문과 길승훈(성악 18)동문이 함께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열창했으며, 동아콩쿠르 입상에 빛나는 김조신(작곡 19) 재학생의 ‘Je Te Veux’연주가 홀에 울려퍼졌다. 1부 마지막 순서로는 여민우(피아노 21) 재학생이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함께 나누는 음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곡들이 연주되었다. 김진석(피아노 04)동문이 연주한 이지수의 아리랑 랩소디로 스타트를 끊었으며,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는 국민대학교 재학생 합창단 ‘콘서트 콰이어’의 웅장한 화음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영화 ‘미션’의 유명한 곡인 모리코네의 가브리엘 오보에가 문혁진(관현악 98)동문의 연주로 울려퍼졌고, 소프라노 김성경(성악 20) 재학생과 동문 합창단이 함께하는 ‘살짜기 옵서예’에 이어 마지막으론 동문 합창단과 재학생 합창단이 모두 함께 열창한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승리의 행진곡으로 장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규 공연 이후에는 객석의 열렬한 요청으로 앵콜 곡이 연주되었으며, 모든 연주가 마무리 된 다음에는 전 관중이 기립해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교가를 합창하며 감동의 120분을 마무리했다.
이번 음악회는 모교 졸업 동문과 재학생들의 연합 무대로, 음악적 열정과 동문 간의 화합을 보여주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를 관람한 한 동문은 음악회 후 “음악을 통해 동문과 가족이 하나로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연주와 합창 모두 훌륭했다”고 소감을 보내왔다.
총동문회는 앞으로도 동문 및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며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